삼성증권이 중기적으로 박스권 하향 이탈로 방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락 사이클에서 부상하고 있는 新방어주들이 현 장세의 대안이라고 지적했다.

27일 삼성 오현석 연구원은 박스권 장세를 지속하며 기간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다만 외국인이 중립 이상의 전략을 유지하고 IT 및 금융업 주가가 단기 과매도 국면에 진입해 지지력을 테스트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뉴욕 증시가 조정이 깊어지고 있고 유가가 고공행진을 유지하고 있는 점은 현 장세의 약점이라고 지적했다.

오 연구원은 결국 매크로 및 펀더멘털 둔화가 진행중이라는 점에서 궁극적으로 박스권 하향 이탈로 귀결될 것이며 단기 매매전략과 별개로 중장기 보수적 포트폴리오 구출 및 주식비중 축소 전력을 고수한다고 밝혔다.

태평양,농심,신세계,POSCO,대우조선해양,한국가스공사,LG석유화학,금강고려,삼성중공업,하이트맥주 등을 최근 하락 사이클에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저베타 新방어주 종목군으로 꼽았다.

이밖에 고베타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현 장세의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현대모비스,에스원,현대차,SK 등도 과거와 다른 시각에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