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당원들이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위해 보스턴으로 속속 모여들던 26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텍사스 크로퍼드 목장에서 자신의 최고급 산악자전거를 타고 언덕을 내려가다가 수풀 속으로 굴러떨어졌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산악자전거를 타고 급경사 언덕을 내려가던 중 자전거의 뒷바퀴가 공중에 떠오르면서 몸이 핸들 위로 치솟은 뒤 자전거를 안고 땅에 부딪쳤다.

부시 대통령은 잠시 꼼짝도 않고 누워 있었고,이날 함께 자전거를 타던 AP기자 등이 부시 대통령의 자전거를 들어내고 의료진이 몰려드는 소동이 벌어졌다.

부시 대통령은 무릎이 약간 까지는 것 이외의 특별한 상처는 입지 않았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지난 5월22일에도 크로퍼드 목장에서 산악자전거를 타다 넘어져 턱과 윗입술,양 무릎,오른손과 코에 찰과상을 입었다.

이에 앞서 지난해 6월에는 1인용 스쿠터인 세그웨이를 타다가 넘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