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은 지수 하락기에 대안으로 떠오른다는 배당투자유망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배당규모는 어떻게 되고 배당이 많은 종목의 흐름은 어떻습니까.

<<기자>>

먼저 배당을 하려면 대체로 순이익이 늘어야 하고 회사 유보자금이 많아야 배당을 많이 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기업 507개 가운데 324개 업체가 배당을 했습니다. 이들 기업의 당기 순이익은 18조원 정도 됩니다. 이 가운데 배당금은 6조3천억원 이었습니다.

외국인들의 지분율이 시가총액 기준으로 약 40%를 점유하고 있다고 가정하면 외국인들은 최소한 2조 8천억원 이상의 배당수입을 올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들의 배당투자 성향을 보면 기업규모가 크고 수익성이 좋은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많은 배당금과 높은 투자수익률을 실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올해 배당투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와 투자대안으로 떠오른 이유는…

<<기자>>
고배당 종목군들은 주가 조정기에 잠시 주춤했다가도 연말이 가까워 질수록 주가 복원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이는 그만큼 매수세가 강하기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입니다.

배당투자가 투자대안이 되는 이유는
첫째 배당규모가 대부분 은행 적금금리를 상회하는 5~7%에 이르는 고배당을 할 경우 불확실한 시장상황에서 대안투자로 떠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 지난 3월말 현재 상장사 현금보유액이 46조원으로 사상 최대 수준인데 불구 기업들이 설비투자에 돈을 안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업들이 보유한 현금을 주주 우선차원에서 배당에 배려할 것이란 점에서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앵커>>
배당투자 유망주로 거론되는 종목 군들은 어떤 업종에 어떤 종목이 있습니까.

<<기자>>
배당규모는 정해져 있는데 종합지수가 높을 때 사는 것 보다는 종합지수가 낮을 때 사는 것이 유리합니다.

따라서 주가 조정기에 고배당 유망주에 관심을 갖는 것도 하나의 좋은 전략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삼성전자도 실적발표 후 주당 5천원의 배당을 하겠다고 밝힌바 있는데 주당 5천원 배당은 매우 큰 규모입니다.

외국인들은 주가조정기에 매수하여 투자수익과 배당수익을 극대화 시켰던점으 주목해야 겠습니다.

<<앵커>>
올해 배당투자 유망한 종목들을 전문가들은 어떻게 보고 있나?

<<기자>>

배당이 많으려면 업황이 좋아야 한다는 점에서 철강업종은 POSCO, 동국제강, 동부제강 등 열연강판 생산 업체가 긍정적인 의견을 받고 있습니다

lg상사도 주당 600원의 고배당을 지속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현 주가가 약 7,800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주가대비 시가배당율이 8%에 달하는 고 배당 관련주 입니다.

이밖에도 예상되는 고배당 관련주는 LG건설(7.11%), 한국전력(6.64%), LG생활건강(5.56%), 현대산업(5.45%), 신한지주(5.01%), 제일모직(4.69%) 등입니다.

배당수익률이 높았던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강세시장에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점에서 흐름을 잘 살펴야 겠습니다.

김인환기자 i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