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영 기자의 베를린 리포트] 웰빙 리모델링 <7> 미세 먼지 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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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공기를 더럽히는 미세 먼지는 다양하게 발생한다.
옷이 닳아 없어지면서 먼지가 되고 양탄자나 소파 식물 흙 등에서 미세 먼지가 생긴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 옆에서 1억개의 미세 먼지가 나온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떨어지는 피부 각질도 미세 먼지로 분류된다.
먼지는 눈 가려움증,천식 등을 일으키는 진드기에 필요한 자양분이다.
예를 들어보자.사람의 피부 각질은 하루 평균 1.5g 정도 떨어진다.
그 정도의 양이면 1백만마리의 진드기가 먹고 살 수 있다는 독일 연구기관의 보고가 있다.
진드기는 그 자체로는 인간에게 큰 해가 없고 기생충도 아니다.
문제는 진드기의 똥이다.
진드기의 똥은 인간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킨다.
맨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집안에 먼지가 쌓여있는 곳이라면 진드기 똥이 있을 수 있다고 예상해야 한다.
무엇보다 침대나 소파에는 재질에 상관없이 진드기가 서식한다.
다시 말해 화학소재에만 진드기가 서식하는 게 아니라 먼지가 있다면 천연소재에도 진드기가 생길 수 있다는 의미다.
먼지는 벽체에 곰팡이를 생기게도 한다.
벽체에 물방울이 맺히는 결로(結露)가 생기면 그곳에 먼지가 달라붙어 곰팡이가 피는 것이다.
곰팡이 포자는 실내에서 생기는 어떤 다른 오염물질보다 거주자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독일 의학계는 설명하고 있다.
모든 알레르기 가운데 곰팡이 포자 때문에 발생하는 알레르기의 비율이 36%에 달한다는 통계도 있다.
침대나 소파의 진드기를 줄이려면 화학제품으로 세탁하는 방법도 있지만 근원적으로 집 안에서 생기는 먼지의 발생 요인을 차단해야 한다.
진드기는 계속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는 다른 물질을 제거할 때처럼 적절한 환기가 효과적인 방법이다.
곰팡이가 피는 것을 막으려면 결로의 발생 요인을 없애야 한다.
커다란 장롱이나 소파를 벽에 딱 붙여 세워둬도 따뜻한 공기 흐름을 막아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집 안 먼지는 포름알데히드만큼이나 건강에 위협적이다.
때문에 먼지를 줄이는 리모델링은 독일에서 주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hykim@hankyung.com
옷이 닳아 없어지면서 먼지가 되고 양탄자나 소파 식물 흙 등에서 미세 먼지가 생긴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 옆에서 1억개의 미세 먼지가 나온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떨어지는 피부 각질도 미세 먼지로 분류된다.
먼지는 눈 가려움증,천식 등을 일으키는 진드기에 필요한 자양분이다.
예를 들어보자.사람의 피부 각질은 하루 평균 1.5g 정도 떨어진다.
그 정도의 양이면 1백만마리의 진드기가 먹고 살 수 있다는 독일 연구기관의 보고가 있다.
진드기는 그 자체로는 인간에게 큰 해가 없고 기생충도 아니다.
문제는 진드기의 똥이다.
진드기의 똥은 인간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킨다.
맨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집안에 먼지가 쌓여있는 곳이라면 진드기 똥이 있을 수 있다고 예상해야 한다.
무엇보다 침대나 소파에는 재질에 상관없이 진드기가 서식한다.
다시 말해 화학소재에만 진드기가 서식하는 게 아니라 먼지가 있다면 천연소재에도 진드기가 생길 수 있다는 의미다.
먼지는 벽체에 곰팡이를 생기게도 한다.
벽체에 물방울이 맺히는 결로(結露)가 생기면 그곳에 먼지가 달라붙어 곰팡이가 피는 것이다.
곰팡이 포자는 실내에서 생기는 어떤 다른 오염물질보다 거주자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독일 의학계는 설명하고 있다.
모든 알레르기 가운데 곰팡이 포자 때문에 발생하는 알레르기의 비율이 36%에 달한다는 통계도 있다.
침대나 소파의 진드기를 줄이려면 화학제품으로 세탁하는 방법도 있지만 근원적으로 집 안에서 생기는 먼지의 발생 요인을 차단해야 한다.
진드기는 계속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는 다른 물질을 제거할 때처럼 적절한 환기가 효과적인 방법이다.
곰팡이가 피는 것을 막으려면 결로의 발생 요인을 없애야 한다.
커다란 장롱이나 소파를 벽에 딱 붙여 세워둬도 따뜻한 공기 흐름을 막아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집 안 먼지는 포름알데히드만큼이나 건강에 위협적이다.
때문에 먼지를 줄이는 리모델링은 독일에서 주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h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