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함께 조직한 '중소기업 경영자문 봉사단'이 2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중소기업 경영자문 봉사단은 대기업의 전직 최고경영자(CEO)와 고위 임원 등 고급 인력으로 구성된 무료 컨설팅 조직이다.

이필곤 전 삼성 중국본사 회장,오세희 전 금성통신 사장,최성래 전 삼성석유화학 사장,최영재 전 LG홈쇼핑 사장 등 40명이 참여하고 있다.

봉사단은 중소기업의 경영기획,경영전략과 변화관리 기술 생산 마케팅 재무·회계 인사·노무 등 경영전반과 모든 업종에 대해 자문한다.

현명관 전경련 부회장은 이날 발족식에서 "기업일선에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쌓은 퇴직 경영자들의 소중한 지적 자산을 사장시키지 않고 중소기업 발전에 활용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성장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 6월 전경련과 기협중앙회가 체결한 '대·중소기업간 상생을 위한 협력합의서' 이행의 상징적 사업으로서 알찬 결실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