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사이좋게] 폐전자제품 공동으로 회수·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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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계의 라이벌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가정에서 배출되는 폐가전제품을 공동으로 회수해 처리키로 했다.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는 두 회사가 폐전자제품에 대한 회수와 처리를 공동으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남 마산에 자체 폐가전제품 리사이클링센터를 갖고 있는 LG전자는 남부지역(경상남북도 전라남북도)에서 발생하는 삼성전자의 폐가전제품을 대신 수거해 이곳에서 처리하게 된다.
대신 충남 아산에 자체 폐가전제품 처리장을 갖춘 삼성전자는 중부지역(충청,강원 일부,경기 남부 등)에서 발생하는 LG전자의 폐가전제품도 함께 수거한 뒤 폐기 처리한다.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폐가전제품은 지난해 5월 두 회사를 비롯한 30개 전자업체들이 공동 출자해 경기도 용인에 설립한 수도권 리사이클링센터에서 처리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윤종용 부회장과 김쌍수 LG전자 부회장이 자주 만나는 등 최근 불고 있는 양사의 화해 분위기도 이번 협약을 맺는데 큰 힘이 됐다"며 "제품 품질이나 마케팅 측면에서는 LG전자와 선의의 경쟁을 계속하겠지만 환경문제 등 공동대응이 필요한 부문에 대해선 앞으로도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는 두 회사가 폐전자제품에 대한 회수와 처리를 공동으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남 마산에 자체 폐가전제품 리사이클링센터를 갖고 있는 LG전자는 남부지역(경상남북도 전라남북도)에서 발생하는 삼성전자의 폐가전제품을 대신 수거해 이곳에서 처리하게 된다.
대신 충남 아산에 자체 폐가전제품 처리장을 갖춘 삼성전자는 중부지역(충청,강원 일부,경기 남부 등)에서 발생하는 LG전자의 폐가전제품도 함께 수거한 뒤 폐기 처리한다.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폐가전제품은 지난해 5월 두 회사를 비롯한 30개 전자업체들이 공동 출자해 경기도 용인에 설립한 수도권 리사이클링센터에서 처리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윤종용 부회장과 김쌍수 LG전자 부회장이 자주 만나는 등 최근 불고 있는 양사의 화해 분위기도 이번 협약을 맺는데 큰 힘이 됐다"며 "제품 품질이나 마케팅 측면에서는 LG전자와 선의의 경쟁을 계속하겠지만 환경문제 등 공동대응이 필요한 부문에 대해선 앞으로도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