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노조가 외국인투자 발목"…암참회장, 여당과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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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오벌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은 27일 천정배 원내대표 등 열린우리당 지도부와 만나 "강성노조 문제가 외국인직접투자(FDI) 활성화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노동유연성 확보를 중시하는 노동정책을 펴달라고 요청했다.
열린우리당이 지난 26일부터 갖고 있는 '경제주체 릴레이 간담회' 이틀째 일정에서 오벌린 회장은 "미국 기업들에 한국을 소개할 때 우수한 인력을 경쟁력의 핵심으로 꼽는데 노조가 외국기업 국내 투자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라며 국내 노동문제와 당정의 노동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오벌린 회장은 특히 최근 하투(夏鬪) 시즌을 맞은 노동계의 도미노 파업 사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그는 "미국 기업들은 임금 및 단체 협상을 매년 하지 않고 몇 년 단위로 묶어서 하기 때문에 매년 소모적인 투쟁을 거칠 필요가 없다"고 소개했다.
오벌린 회장은 "정부와 여당이 한국기업들이 투자하고 싶은 환경을 만들면 외국기업들도 자연히 투자를 많이 하게 될 것"이라며 "먼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기업들에 특혜를 달라는 말이 아니고 한국기업과 외국기업이 공정한 경쟁을 벌일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벌린 회장,태미 오버비 수석 부회장과 천정배 원내대표,홍재형 정책위의장,이계안 제2정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열린우리당이 지난 26일부터 갖고 있는 '경제주체 릴레이 간담회' 이틀째 일정에서 오벌린 회장은 "미국 기업들에 한국을 소개할 때 우수한 인력을 경쟁력의 핵심으로 꼽는데 노조가 외국기업 국내 투자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라며 국내 노동문제와 당정의 노동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오벌린 회장은 특히 최근 하투(夏鬪) 시즌을 맞은 노동계의 도미노 파업 사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그는 "미국 기업들은 임금 및 단체 협상을 매년 하지 않고 몇 년 단위로 묶어서 하기 때문에 매년 소모적인 투쟁을 거칠 필요가 없다"고 소개했다.
오벌린 회장은 "정부와 여당이 한국기업들이 투자하고 싶은 환경을 만들면 외국기업들도 자연히 투자를 많이 하게 될 것"이라며 "먼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기업들에 특혜를 달라는 말이 아니고 한국기업과 외국기업이 공정한 경쟁을 벌일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벌린 회장,태미 오버비 수석 부회장과 천정배 원내대표,홍재형 정책위의장,이계안 제2정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