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노조가 외국인투자 발목" ‥ 암참회장, 여당과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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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오벌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은 27일 천정배 원내대표 등 열린우리당 지도부와 만나 "강성노조 문제가 외국인직접투자(FDI) 활성화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노동유연성 확보를 중시하는 노동정책을 펴달라고 요청했다.
열린우리당이 지난 26일부터 갖고 있는 '경제주체 릴레이 간담회' 이틀째 일정에서 오벌린 회장은 "노동유연성, 노사관계, 노동비용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 노동생산성인데 한국은 미국 일본 영국 등 선진국에 비해 노동생산성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확산돼 있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에 투자하는 것을 꺼리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벌린 회장은 또 "한국을 잘 모르는 외국 투자자들이 한국하면 파업을 떠올리는데 이같은 이미지가 문제"라며 "파업이 한국의 전부가 아니라는 적극적인 국가 홍보가 필요하며 암참도 이를 돕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천정배 대표는 "한국의 노사문제는 권위주의 시절 노동운동가들이 정권에 의해 탄압당하던 시기에 생겼던 불신이 여전히 남아 있는 데서 기인한다"며 "참여정부와 우리당은 노사관계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선진화시켜야 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8월까지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노동법규를 정립해 노동자 사용자 모두 법을 지키지 않으면 엄격한 제재를 가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열린우리당이 지난 26일부터 갖고 있는 '경제주체 릴레이 간담회' 이틀째 일정에서 오벌린 회장은 "노동유연성, 노사관계, 노동비용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 노동생산성인데 한국은 미국 일본 영국 등 선진국에 비해 노동생산성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확산돼 있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에 투자하는 것을 꺼리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벌린 회장은 또 "한국을 잘 모르는 외국 투자자들이 한국하면 파업을 떠올리는데 이같은 이미지가 문제"라며 "파업이 한국의 전부가 아니라는 적극적인 국가 홍보가 필요하며 암참도 이를 돕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천정배 대표는 "한국의 노사문제는 권위주의 시절 노동운동가들이 정권에 의해 탄압당하던 시기에 생겼던 불신이 여전히 남아 있는 데서 기인한다"며 "참여정부와 우리당은 노사관계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선진화시켜야 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8월까지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노동법규를 정립해 노동자 사용자 모두 법을 지키지 않으면 엄격한 제재를 가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