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명문 수원 삼성과 스페인 프로축구(프리메라리가) 명문 FC 바르셀로나가 29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27일 내한한 바르셀로나팀은 삼바군단 플레이메이커 호나우디뉴를 비롯해 바이킹군단 스웨덴의 골잡이 헨리크 라르손,포르투갈 플래티넘 세대의 핵 데코,스페인 수비의 희망 푸욜 등 쟁쟁한 스타들을 거느리고 있다.

특히 익살스러운 웃음이 트레이드마크인 호나우디뉴가 신기에 가까운 드리블을 선보일지 관심거리다.

이에 맞서는 수원도 만만치 않다.

김두현 조병국 이운재 등 팀 주축이 대표팀에 차출돼 빠졌지만 김대의와 서정원의 스피드에 '한국판 비에리' 김동현의 파워로 맞불을 놓겠다는 전략이다.

양팀 지휘봉을 잡고 있는 차범근 수원 감독과 프랑크 레이카르트 바르셀로나 감독의 '스타 사령탑' 대결도 관전 포인트다.

바르셀로나팀 선수들은 28일 오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유소년축구클리닉을 열어 10∼12세 한국축구 꿈나무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드리블 패스 슈팅의 기본 등에 관해 지도했다.

호나우디뉴 등 주축 선수들은 이날 오후 6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팬 사인회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