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채권단이 28일 LG카드에 대한 채권 2조5천4백55억원을 주식으로 전환했다.

출자전환에 참여한 금융회사는 산업ㆍ기업ㆍ국민ㆍ우리ㆍ하나ㆍ신한ㆍ조흥ㆍ한미은행과 농협중앙회, 교보ㆍ대한ㆍ삼성생명, 동부ㆍ삼성ㆍLG화재 등 모두 15개사였다.

이로써 채권단의 출자전환 금액은 지난 3월 1차 전환분 9천5백39억원을 포함, 모두 3조4천9백94억원으로 늘어났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LG카드 주가가 주당 6천1백70원이 넘는 상태에서 출자전환을 하면 채권단이 법인세를 물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합의가 쉽지 않았다"며 "다행히 28일 종가가 5천5백50원에 그쳐 예정대로 출자전환을 실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