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상승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지수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이 1천3백1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기관도 오랜만에 '쌍끌이' 매수에 가담하며 초반 한때 75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개인들의 '팔자' 물량이 늘어나 지수는 5.91포인트(0.89%) 오른 744.42로 마감됐다.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주가 크게 오른 것을 비롯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삼성전자 포스코 한국전력 LG필립스LCD KT 삼성SDI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주가가 올랐다.

현대자동차는 29일로 예정된 실적발표와 신차 출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2.7% 상승했다.

INI스틸이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깜짝실적을 발표함에 따라 동국제강 등 철강주도 강세로 마감했다.

또 국제유가가 반등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한진해운 대한해운 등 해운주와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2분기에 흑자 전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현대건설과 노사협상에 합의한 쌍용차도 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실적 부진 우려로 SK텔레콤과 LG전자는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