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8일 대덕GDS가 하반기 디지털TV 특수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이에 힘입어 이날 대덕GDS 주가는 전날보다 1.23% 오른 9천70원에 마감됐다.

이태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전방산업인 가전 제품 매출의 호조로 다층 PCB(인쇄회로기판) 매출이 지난 2분기 대폭 증가했다"며 "앞으로 디지털TV 등 디지털 제품의 수요증가가 예상돼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18.2%,47.8%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덕GDS의 지난 2분기 매출액(5백97억원)과 영업이익(49억원)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8.8%,18.7% 늘어난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1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연성 PCB 부문이 하반기에 정상화될 것이라는 점이 하반기 주요 호재로 평가된다.

이 연구원은 "오는 10월 연성 PCB 신규라인이 본격 가동돼 하반기에만 2백95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며 "다층 PCB 매출액 호조와 함께 하반기 대덕GDS의 주가에 강한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