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석유사업의 정제마진 개선 등에 힘입어 상반기 중 7천2백35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SK㈜는 28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증가한 7조9천6백53억원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4백66.3% 늘어난 7천4백86억원,순이익은 무려 1천63% 증가한 7천2백3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상반기 SK네트웍스 사태로 대규모 대손충당금을 적립,당시 이익이 크게 줄어든 데 따른 결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주력사업인 석유사업의 상반기 매출액은 5조5천2백8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9% 늘었다.

영업이익은 3천6백88억원으로 18.2% 증가했다.

화학사업의 매출은 1조9천3백98억원으로 30.5%,영업이익은 2천6백19억원으로 28.4% 각각 증가했다.

2분기만 보면 매출액은 3조7천8백63억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24.7% 늘었고,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천1백2억원과 3천1백80억원에 달했다.

신헌철 SK㈜ 사장은 이날 기업설명회에서 "SK㈜ 주주에 대한 배당을 계속 늘려나가고,SK텔레콤 등 투자회사들로부터는 배당수익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