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6월 소비가 소폭이나마 살아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월 산업활동동향이 나왔다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연사숙기자?

기자))
자동차판매가 소폭 늘어나면서 지난 6월 소비가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또 생산의 두자리수 증가세가 계속 이어졌고 설비투자가 15개월내 최고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6월의 생산과 출하가 각각 12.3%와 10.6%가 늘어나 생산의 두자리수 증가세가 5개월연속 이어졌습니다.

'반영자'가 우리경제를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인데요. 반도체 영상음향통신, 자동차 이 세업종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무엇보다 이달에 호전적인 소식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소비지표의 증가반전입니다.

소비지표인 도소매판매가 지난 5월 -2.3%로 다시 내려가면서 내수침체의 우려가 커졌었는데요. 6월에는 1.6% 소폭이나마 증가세로 반전했습니다.

도매업과 소매업. 그리고 자동차와 연료판매 모든 업종에서 소비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6%가 늘었고 지난 5월에 비해서 2.6%가 증가했습니다.

설비투자의 증가폭이 커진것도 긍정적 요인입니다.

자동차와 일반산업용기계 등에 대한 투자가 증가해 지난해 6월에 비해 7.9%가 늘었습니다.

이렇게 소비지표와 설비투자 증가세가 다소 늘었지만 앞으로 경기예측을 단언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지적입니다.

현재의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와 앞으로 6개월 뒤의 경기를 예측해 볼 수 있는 선행지수가 석달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국내 건설경기를 나타내주고 있는 국내건설수주가 5월 24% 급감한데 이어 6월에도 36.9%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워낙 건설경기가 좋았던 탓에 기술적인 반락효과도 있겠지만 건설경기가 위축되고 있다는 평갑니다.

한편 이헌재 경제부총리는 어제 전경련이 주최한 섬머포럼에 참석해 "올 하반기에는 상반기와 달리 내수와 수출이 어느정도 균형을 이루는 성장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