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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나株를 잡아라] LG산전..전력투자 수혜…차이나쇼크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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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산전은 오랜 구조조정을 거쳐 올해는 경영정상화와 영업안정성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LG금속을 합병하고 LG카드채를 대손상각 처리하면서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지만 부실요인이 사라졌다는 데 시장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출발도 좋은 편이다. 지난 상반기에 매출 5천4억원을 올리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8백억원과 4백62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5%,영업이익은 59% 늘어났다. 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하반기 영업전망도 밝다. 현대증권은 이 회사에 대해 "전력기기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올해 1조4백40억원,영업이익 1천7백3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창사이래 처음으로 매출 1조원 시대를 맞이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2백93억원의 이익잉여금을 확보,배당도 실시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는 중국이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추가된다. LG산전은 상하이 무역법인과 다롄공장을 합해 올해 매출 7천3백60만달러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무엇보다 시장 전망이 밝다. 중국의 전력난이 가중되면서 이 부문 투자가 시급한 형편이다. 향후 2년 간 전력부족 해소가 어려울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때문에 LG산전은 차이나쇼크에서 가장 자유로운 기업이란 평가를 얻고 있다.

    지난 5월 말에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중국 장쑤성 우시시에 저압기기 및 자동화기기 생산법인을 세웠다. 내년 6월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가 2006년에 7천만달러,2007년에는 1억6천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거둔다는 계획이다.

    중국시장 점유율 확대도 꾀하고 있다. 전력기기는 현 11위에서 7위로,전력선 통신(PLC)은 6위에서 5위,인버터(INV)는 7위에서 5위로 각각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증권업계에서는 LG산전이 국내 설비투자 회복과 중국 수출증가로 당분간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현대증권은 이 회사에 대해 "올해 15.7%의 매출증가율을 달성해 그 동안의 성장부진에서 벗어날 것"이라며 "차입금 축소와 조달금리 하락에 따른 금융비용 감소에 힘입어 이익규모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우증권도 "대규모 중국 투자에 따른 효과가 가시화됐으며 시장전망도 밝아 국내 성장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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