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株를 잡아라] 호남석유화학..상반기 사상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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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석유화학은 올들어 중국 경기에 따라 주가가 출렁거렸다.
올초엔 중국의 수요 급증에 따른 주요 제품 가격의 강세로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지만 2월부터 중국의 긴축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5월엔 2만원대까지 떨어졌었다.
이같은 우려가 과대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호남석유 주가는 지난달부터 다시 살아나고 있다.
2만9천1백원을 저점으로 주가가 다시 반등,지난 26일엔 4만1천원대를 회복했다.
두달만에 주가가 42.61%나 급반등한 것이다.
지난 2분기 내내 호남석유 주가를 억눌렀던 중국 경기둔화에 따른 우려가 지나친 것이라는 평가는 사상 최대로 추정되는 이 회사의 상반기 실적 전망에서도 확인된다.
우리증권은 호남석유가 상반기에 7천7백36억원의 매출과 1천1백9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던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각각 6.2%,42.1% 증가한 것이다.
2분기 실적은 1분기에는 조금 못 미치지만 1분기 실적이 사상최대였던 데다 2분기 실적도 작년 2분기보다는 크게 증가한 것이어서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원증권은 중국 경기 둔화가 호남석유의 실적 부진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는 막연한 기우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유화제품 자급률이 여전히 50% 수준에 머물고 있어 유화 제품 수입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국의 유화제품은 재고도 적어 6월 중순 이후 수입이 다시 증가추세로 돌아섰고 주요 제품 가격도 반등하고 있다.
폴리염화비닐(PVC) 폴리에틸렌(PE) 등의 국제 가격은 6월말 저점을 찍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정헌 동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수요는 6월부터 다시 회복세를 보였고 유가 급등에 따른 우려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오히려 유가가 오르면서 판매가격도 상승해 매출액이 하반기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판매가격 상승과 중국의 수요 회복으로 호남석유의 하반기 실적 전망은 매우 밝다.
사상최대인 상반기 실적을 웃돌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우리증권은 호남석유의 하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81% 늘어난 8천3백7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37.85% 증가한 1천2백9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올초엔 중국의 수요 급증에 따른 주요 제품 가격의 강세로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지만 2월부터 중국의 긴축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5월엔 2만원대까지 떨어졌었다.
이같은 우려가 과대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호남석유 주가는 지난달부터 다시 살아나고 있다.
2만9천1백원을 저점으로 주가가 다시 반등,지난 26일엔 4만1천원대를 회복했다.
두달만에 주가가 42.61%나 급반등한 것이다.
지난 2분기 내내 호남석유 주가를 억눌렀던 중국 경기둔화에 따른 우려가 지나친 것이라는 평가는 사상 최대로 추정되는 이 회사의 상반기 실적 전망에서도 확인된다.
우리증권은 호남석유가 상반기에 7천7백36억원의 매출과 1천1백9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던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각각 6.2%,42.1% 증가한 것이다.
2분기 실적은 1분기에는 조금 못 미치지만 1분기 실적이 사상최대였던 데다 2분기 실적도 작년 2분기보다는 크게 증가한 것이어서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원증권은 중국 경기 둔화가 호남석유의 실적 부진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는 막연한 기우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유화제품 자급률이 여전히 50% 수준에 머물고 있어 유화 제품 수입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국의 유화제품은 재고도 적어 6월 중순 이후 수입이 다시 증가추세로 돌아섰고 주요 제품 가격도 반등하고 있다.
폴리염화비닐(PVC) 폴리에틸렌(PE) 등의 국제 가격은 6월말 저점을 찍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정헌 동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수요는 6월부터 다시 회복세를 보였고 유가 급등에 따른 우려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오히려 유가가 오르면서 판매가격도 상승해 매출액이 하반기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판매가격 상승과 중국의 수요 회복으로 호남석유의 하반기 실적 전망은 매우 밝다.
사상최대인 상반기 실적을 웃돌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우리증권은 호남석유의 하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81% 늘어난 8천3백7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37.85% 증가한 1천2백9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