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종은 내수침체에 대한 내성을 키워가면서 수출로 내수부진을 극복하는 판매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올 상반기 판매는 1백65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내수는 작년 상반기보다 25.8% 감소한 54만대,수출은 30.5% 증가한 1백11만대를 기록했다.

내수부진을 수출로 만회하면서 전체 판매는 증가했다.

하반기 자동차 수요는 상반기에 비해 내수는 소폭 증가하고 수출은 둔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 자동차 판매는 3백28만대로 전년대비 4.8%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내수는 전년보다 20.6% 감소하는 반면 수출은 16.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내수침체는 2005년 이후에나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자동차업체들은 내수침체에 대비해 수출의 경쟁력을 키우고 수익구조를 고도화시켜 나가고 있다.

수출은 한국자동차의 품질 향상에 따른 브랜드 이미지 및 소비자 만족도 향상,미개척 시장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중국시장에서 한국업체의 성장은 중국정부의 긴축정책과 경쟁심화에도 불구하고 기대를 해도 충분하다.

중국 자동차산업은 성장률은 둔화될 수 있으나 규모는 향후 5년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현대차기아차의 올 상반기 중국시장 판매는 9만3천대로 전년동기(4만7천대) 대비 98.7% 증가했다.

중국시장에서 노동력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용이하고 높은 품질수준과 소비자 기대에 맞춘 차종 출시,한류열풍이 한국차의 중국시장 성장을 설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