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사흘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9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엔 약세 영향으로 전날보다 1.60원 오른 1169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엔달러가 장중 혼조세를 보여 더 이상 오름폭은 확대되지 않고 있습니다.

10시 6분 현재 환율은 어제보다 1.20원 오른 1168.60원을 기록하며 여전히 1170원대의 저항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가 급등에 따라 달러화가 강세를 이어가며 원달러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월말 수출기업의 네고매물 출회에도 불구하고 6월중 경상흑자 감소와 일본 내수지표 부진 등이 원달러 상승요인으로 작용하여 1170원대 진입을 시도할 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편 줄곧 상승세를 이어온 엔달러 환율은 10시 4분 현재 0.02엔 하락한 11.64엔을 기록,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