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기업 2분기 실적에 시장에 중립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했다.

29일 LG투자증권은 '어닝 컴패스 8월호'에서 최근 발표되고 있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 정도로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중립적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수출증가율 둔화와 내수부진 지속 등 거시 여건이 개선되지 않고 있음을 감안할 때 주가하락에 따른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매력 또한 재검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LG는 지난 7월중 분석가들이 올해 예상 영업이익을 전월대비 1.6%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하고 TFT-LCD 등 가격 하락과 휴대폰 수익성 저하 등을 반영해 삼성전자의 실적 하향 조정폭이 비교적 컸다고 지적했다.

그 밖에 LG 유니버스 기업들의 전망치 조정은 소폭에 그친 가운데 업종별로는 은행이 신용카드 대손부담 감소 등으로 예상보다 빠른 실적개선 추이를 보이고 있으며 항공과 해운업종 역시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건설,음식료,전자부품 업종의 영업이익은 상향 조정.

반면 경쟁심화에 따라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보인 인터넷업종과 증권업의 실적하향이 두드러졌으며 반도체업종과 광고/ 미디어업종의 영업이익도 하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