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 열대야 덕에 '夜好'..심야 쇼핑족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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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점들이 밤장사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지난주부터 심야 고객이 크게 늘어 오후 6시 이후 매출이 전체 매출의 반을 넘어섰다.
7월 전체 매출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6∼15%까지 늘면서 상반기 내내 '성장률 제로'에 가까운 부진을 겪어온 업체들이 한껏 고무돼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폭염이 시작된 19일부터 오후 6시 이후 매출이 전체의 52%를 차지,낮 영업 매출을 넘어섰다.
가장 붐비는 시간대인 '장바구니 타임(오후 6∼8시)'도 밤시간대에 밀렸다.
오후 6∼8시 매출 비중은 18%였으나 오후 8∼10시 매출 비중이 19.9%를 기록하며 새로운 프라임 타임으로 등극한 것.
홈플러스도 19일부터 한 주간 심야(오후 8시 이후) 매출이 22%나 늘었다.
롯데마트는 영등포점과 중계점 매출을 분석한 결과 19일 이후 열흘간 심야 매출이 그 전 열흘 대비 29%나 뛰었고 내방 고객수는 무려 50%나 늘었다.
이에 힘입어 이날 현재까지 7월 한 달 매출도 가파르게 올랐다.
홈플러스는 6%,롯데마트는 15.6% 올라 업체마다 '폭염 특수'에 싱글벙글이다.
이에 따라 할인점들은 '달 뜨면 영업 시작한다'는 우스개 말이 나올 정도로 밤장사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업체들은 보통 오후 5시 전후에 실시했던 타임 서비스(떨이 판매)를 오후 8시 이후로 앞다퉈 '후진 또는 추가 배치'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오후 5시에 이어 8시에 추가로 타임 세일을 마련,최고 50% 할인 판매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후 10∼11시에 타임 서비스를 집중 배치하고 있다.
이마트 마케팅팀의 방종관 팀장은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생선이나 횟감,각종 야채류 할인 행사를 오후 9∼10시에도 진행한다"고 말했다.
늘어나는 손님을 맞느라 매장 직원들도 비상이다.
추가 직원 배치는 기본.홈플러스는 오후 6시 이후 낮에 비해 5% 이상 직원을 추가 배치하고 있으며,신세계 이마트는 심야시간 여성 고객들의 안전을 고려해 주차 도우미를 두배로 늘렸다.
롯데마트도 낮시간대의 30% 정도였던 오후 10시대 계산대 운영비율을 최고 60%까지 늘려 야간 손님 맞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송주희 기자 yoko@hankyung.com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지난주부터 심야 고객이 크게 늘어 오후 6시 이후 매출이 전체 매출의 반을 넘어섰다.
7월 전체 매출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6∼15%까지 늘면서 상반기 내내 '성장률 제로'에 가까운 부진을 겪어온 업체들이 한껏 고무돼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폭염이 시작된 19일부터 오후 6시 이후 매출이 전체의 52%를 차지,낮 영업 매출을 넘어섰다.
가장 붐비는 시간대인 '장바구니 타임(오후 6∼8시)'도 밤시간대에 밀렸다.
오후 6∼8시 매출 비중은 18%였으나 오후 8∼10시 매출 비중이 19.9%를 기록하며 새로운 프라임 타임으로 등극한 것.
홈플러스도 19일부터 한 주간 심야(오후 8시 이후) 매출이 22%나 늘었다.
롯데마트는 영등포점과 중계점 매출을 분석한 결과 19일 이후 열흘간 심야 매출이 그 전 열흘 대비 29%나 뛰었고 내방 고객수는 무려 50%나 늘었다.
이에 힘입어 이날 현재까지 7월 한 달 매출도 가파르게 올랐다.
홈플러스는 6%,롯데마트는 15.6% 올라 업체마다 '폭염 특수'에 싱글벙글이다.
이에 따라 할인점들은 '달 뜨면 영업 시작한다'는 우스개 말이 나올 정도로 밤장사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업체들은 보통 오후 5시 전후에 실시했던 타임 서비스(떨이 판매)를 오후 8시 이후로 앞다퉈 '후진 또는 추가 배치'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오후 5시에 이어 8시에 추가로 타임 세일을 마련,최고 50% 할인 판매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후 10∼11시에 타임 서비스를 집중 배치하고 있다.
이마트 마케팅팀의 방종관 팀장은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생선이나 횟감,각종 야채류 할인 행사를 오후 9∼10시에도 진행한다"고 말했다.
늘어나는 손님을 맞느라 매장 직원들도 비상이다.
추가 직원 배치는 기본.홈플러스는 오후 6시 이후 낮에 비해 5% 이상 직원을 추가 배치하고 있으며,신세계 이마트는 심야시간 여성 고객들의 안전을 고려해 주차 도우미를 두배로 늘렸다.
롯데마트도 낮시간대의 30% 정도였던 오후 10시대 계산대 운영비율을 최고 60%까지 늘려 야간 손님 맞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송주희 기자 y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