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즈 "하나의 미국 만들겠다" ‥ 민주 전당대회 사흘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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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민주당 전당대회 사흘째인 28일, 부통령 후보인 존 에드워즈 노스캐롤라이나주 상원의원은 '하나의 미국'을 주창했다.
민주당은 이날 존 케리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을 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했다.
케리 후보는 대회 마지막날인 29일 후보 수락 연설을 하고 에드워즈 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한다.
이날 특별연사로 나선 에드워즈 의원은 "미국은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고 사는 사람과 가까스로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 등 두 개의 그룹으로 쪼개져 있다"며 하나의 미국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공화당은 자신과 케리 후보를 심하게 공격하고 있다면서 증오의 정치를 청산하고 희망과 가능성의 정치를 펴자고 주장했다.
에드워즈는 환한 웃음과 카리스마를 토대로 "희망이 오고 있다"는 말을 수차례 반복하면서 새 시대를 열겠다는 자신감을 과시했다.
한편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중산층의 생활 호전 여부가 쟁점으로 등장했다. 공화당은 올 들어 1백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겼다며 세금감면을 통한 경제 호전을 지속시키기 위해 재집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케리 진영은 임금이 낮은 나쁜 일자리만 생겨 중산층의 생활이 핍박해졌다고 반격했다.
케리 후보측은 민간기업들의 평균 주급인 5백24달러보다 다소 높은 제조업에서 새로 생긴 일자리는 작년 8월 이후 3천개에 불과한 반면 주급 평균 3백20달러인 소매분야의 일자리는 13만4천개가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보스턴=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
민주당은 이날 존 케리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을 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했다.
케리 후보는 대회 마지막날인 29일 후보 수락 연설을 하고 에드워즈 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한다.
이날 특별연사로 나선 에드워즈 의원은 "미국은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고 사는 사람과 가까스로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 등 두 개의 그룹으로 쪼개져 있다"며 하나의 미국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공화당은 자신과 케리 후보를 심하게 공격하고 있다면서 증오의 정치를 청산하고 희망과 가능성의 정치를 펴자고 주장했다.
에드워즈는 환한 웃음과 카리스마를 토대로 "희망이 오고 있다"는 말을 수차례 반복하면서 새 시대를 열겠다는 자신감을 과시했다.
한편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중산층의 생활 호전 여부가 쟁점으로 등장했다. 공화당은 올 들어 1백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겼다며 세금감면을 통한 경제 호전을 지속시키기 위해 재집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케리 진영은 임금이 낮은 나쁜 일자리만 생겨 중산층의 생활이 핍박해졌다고 반격했다.
케리 후보측은 민간기업들의 평균 주급인 5백24달러보다 다소 높은 제조업에서 새로 생긴 일자리는 작년 8월 이후 3천개에 불과한 반면 주급 평균 3백20달러인 소매분야의 일자리는 13만4천개가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보스턴=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