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의 진보적인 집권세력과 보수적인 야당세력간의 이념적 불화 등 정치갈등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29일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그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경제가 관료들에 의해 통제된다고 믿으며 내부 정치 상황에 대해 신경쓰지 않았지만 최근 수개월간 한국의 정치 상황이 급격하게 변하면서 태도가 달라지고 있다.

이들은 특히 진보성향의 정부와 보수적인 야당간 이념적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한국사회와 경제의 방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