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도매업체인 하나투어가 여름휴가철과 주5일 근무제의 최대 수혜주라는 분석이 나왔다.

키움닷컴증권은 29일 하나투어에 대해 "경기 침체와 내수 불황으로 소비가 급감하고 있지만 여행산업은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는 2분기 예상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백12.8% 증가한 1백50억원,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주5일 근무제 등에 힘입어 3분기에는 사상 최대의 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로 1만9천1백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남혜진 연구원은 "해외출국자수가 연평균 15% 이상 증가하고 있는 데다 성수기인 7~8월 여행 예약률도 지난해보다 15% 이상 늘어 하반기에도 견조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키움닷컴증권은 올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33.3%,36.5% 증가한 7백79억원과 1백15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이 회사 주가는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장막판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50원(0.34%) 내린 1만4천7백50원에 마감됐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