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고객잡기 '飛上한 마케팅'‥국내선도 아침식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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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 전용카운터 설치, 국내선 아침식사 제공, 전자항공권 도입, 좌석 본인지정제 등 항공사들이 고객밀착 마케팅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고속철도 개통에 따른 국내선 수요감소, 고유가 등 국내외 경영악재 속에서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이다.
여름 성수기에 맞춘 중국 동남아취항 확대 등 해외시장 개척을 뒷받침하기 위한 고객서비스 강화이기도 하다.
◆ 애완동물 무료 탑승 =대한항공은 중복인 30일을 '애완동물 여행의 날'(Pet Travel Day)로 지정, 이날 하루 국내선 전 공항에서 탑승객에게 애완동물 무료 수송,애완용품 제공 등 혜택을 주는 행사를 갖는다.
김포공항에서는 29∼30일 애완견 전용 라운지와 수속 카운터를 운영해 '애견미용' 서비스도 제공하며 김포ㆍ부산ㆍ제주공항에서는 '애완동물 꼬리 흔들기 대회'를 개최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휴가철을 맞아 애완동물과 함께 여행하는 승객이 하루 1백명을 넘어서고 있다"며 "안내책자 배포 등 관련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기내에서 문자메시지 보낸다 =아시아나항공은 30일부터 국제선 일부 노선에서 '기내 문자메시지 전송서비스'를 시작한다.
1단계로 시애틀,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서부 및 대양주에 주로 투입되는 B777기 5대에서 이 서비스를 실시한다.
비즈니스 및 이코노미 승객은 각 좌석에 비치된 개인용 TV화면에서 영문 1백60자 이내의 문자를 보낼 수 있다.
이용료는 메시지 1건에 약 1.5달러(1천8백원)선으로 1분당 1만2천원인 기내 위성전화 사용료에 비해 훨씬 싸다.
2단계로 오는 12월부터 '쌍방향 메시지 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한글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기내 인터넷 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다.
◆ 국내선 불황타개 서비스 =항공사들은 고속철도에 빼앗긴 승객을 되찾기 위해 국내선 승객서비스를 대폭 강화 중이다.
대한항공은 서울∼부산 노선 전용카운터를 설치, 공항 수속절차를 30분에서 15분으로 대폭 줄였다.
또 비행기 출발시간에 임박해 도착하는 고객을 위해 '익스프레스 카운터'를 설치했고 비즈니스맨들을 위해 아침 출발 항공기에 머핀(빵)서비스를 재개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일본과 중국노선에 종이항공권을 없애는 '국제선 전자티켓' 서비스와 좌석을 본인이 지정할 수 있는 '국제선 사전탑승수속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또 국내선 전담 승무원제도 도입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
고속철도 개통에 따른 국내선 수요감소, 고유가 등 국내외 경영악재 속에서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이다.
여름 성수기에 맞춘 중국 동남아취항 확대 등 해외시장 개척을 뒷받침하기 위한 고객서비스 강화이기도 하다.
◆ 애완동물 무료 탑승 =대한항공은 중복인 30일을 '애완동물 여행의 날'(Pet Travel Day)로 지정, 이날 하루 국내선 전 공항에서 탑승객에게 애완동물 무료 수송,애완용품 제공 등 혜택을 주는 행사를 갖는다.
김포공항에서는 29∼30일 애완견 전용 라운지와 수속 카운터를 운영해 '애견미용' 서비스도 제공하며 김포ㆍ부산ㆍ제주공항에서는 '애완동물 꼬리 흔들기 대회'를 개최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휴가철을 맞아 애완동물과 함께 여행하는 승객이 하루 1백명을 넘어서고 있다"며 "안내책자 배포 등 관련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기내에서 문자메시지 보낸다 =아시아나항공은 30일부터 국제선 일부 노선에서 '기내 문자메시지 전송서비스'를 시작한다.
1단계로 시애틀,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서부 및 대양주에 주로 투입되는 B777기 5대에서 이 서비스를 실시한다.
비즈니스 및 이코노미 승객은 각 좌석에 비치된 개인용 TV화면에서 영문 1백60자 이내의 문자를 보낼 수 있다.
이용료는 메시지 1건에 약 1.5달러(1천8백원)선으로 1분당 1만2천원인 기내 위성전화 사용료에 비해 훨씬 싸다.
2단계로 오는 12월부터 '쌍방향 메시지 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한글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기내 인터넷 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다.
◆ 국내선 불황타개 서비스 =항공사들은 고속철도에 빼앗긴 승객을 되찾기 위해 국내선 승객서비스를 대폭 강화 중이다.
대한항공은 서울∼부산 노선 전용카운터를 설치, 공항 수속절차를 30분에서 15분으로 대폭 줄였다.
또 비행기 출발시간에 임박해 도착하는 고객을 위해 '익스프레스 카운터'를 설치했고 비즈니스맨들을 위해 아침 출발 항공기에 머핀(빵)서비스를 재개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일본과 중국노선에 종이항공권을 없애는 '국제선 전자티켓' 서비스와 좌석을 본인이 지정할 수 있는 '국제선 사전탑승수속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또 국내선 전담 승무원제도 도입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