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증권사들이 KT에 대해 이익전망이 불투명하다며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조정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29일 KT의 유선-무선(LM) 통화료 수입 감소 및 이자 비용 증가가 예상돼 목표주가를 종전 4만8천원에서 4만6천원으로 내려 조정했다.

이 증권사는 내년 KT의 예상 순이익을 기존 전망치보다 7.2%(9백90억원) 낮춘 1조2천8백10억원으로 조정했다.

삼성증권도 마케팅비용 증가 등을 고려해 이익전망치를 낮추고 목표가를 종전 4만4천원에서 4만2천원으로 내려잡았다.

장성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번호이동성 시행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감가상각비 상향조정 등을 반영해 KT의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각각 3%씩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KT주가는 7백원(1.86%) 하락해 3만7천원으로 마감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