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장비업체인 다산네트웍스가 외국인들의 지분 매입에 힘입어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29일 코스닥시장에서 다산네트웍스 주가는 7백50원(11.90%) 오른 7천50원으로 마감됐다.

이날 거래량은 평소때의 2배 정도인 12만2천여주에 달했다.

이 가운데 10만4천여주(0.68%)가 씨티글로벌마켓증권 창구를 통해 이뤄졌다.

이에 따라 외국인 지분율은 45.67%에서 46.35%로 늘어났다.

업계는 지난 3월과 5월 지분 장외매수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다산네트웍스의 최대주주가 된 독일 지멘스(40.11%)가 추가 매입에 나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달초 최대주주인 지멘스가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통해 지분을 매입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누가 매입했는지 모르는 상태"라며 "장초반 외국인 대량 매집으로 주가가 상한가로 내달렸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