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투자와 소비가 미약하나마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출증가율이 본격적으로 둔화될 기미를 보이고 있어 내수회복이 빠르게 나타나지 않는 한 하반기 경제도 어려울 것이란 전망입니다. 보도에 연사숙기잡니다.

기자))

우리경제의 발목을 잡고있던 투자와 소비가 미미하나마 회복세로 돌아섰습니다.

(cg-설비투자 동향)
통게청에 따르면 설비투자가 지난해 6월에 비해 7.9%나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2월 이후 16개월만에 최고칩니다. 특히 자동차와 산업용기계 등에 대한 투자가 늘어난 것이 주된 이윱니다.

(cg-도소매판매 동향)
여기에 소비지표인 도소매판매도 자동차와 연료판매의 호조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상용차와 중고차를 중심으로 자동차 판매가 3%넘게 늘며 16개월만에 상승세로 반전했고 소매업도 대형할인점 매출이 증가하며 소비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하지만 소비와 투자회복조짐이 보인다 하더라도 하반기 경기전망은 여전히 어둡습니다.

(cg-수출 증가율)
지난해부터 우리경제를 이끌어왔던 수출의 둔화가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두자리수 생산증가세가 5개월연속 이어졌지만 그 가운데 수출증가율은 20%대로 내려왔습니다.

(s-6월 건설수주, 36.9% 감소)
여기에 건설경기가 위축되고 있는 것도 내수회복에 걸림돌입니다. 6월 건설수주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6.9%나 감소해 건설경기가 급랭조짐을 보이고 있음을 나타냈습니다.

투자와 소비의 회복조짐에도 불구하고 수출둔화와 건설경기 급랭이 우려되면서 앞으로의 경기 전망도 불투명하다는 평갑니다.

(cg-경기선행지수)
종합주가지수와 기업경기실사지수가 마이너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앞으로 경기전환시기를 예고해주는 경기선행지수는 석달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s-편집: 신정기)
전문가들은 "내수회복 조짐이 보이는 것은 긍정적이나 경기회복의 모멘텀이 분산되고 있어 경기를 주도하기엔 역부족"이라며 "올 하반기 성장 둔화는 불가피하다"고 내다봤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