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모듈 전문업체인 오디티의 상반기 실적이 대폭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디티는 29일 상반기 매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71.1% 늘어난 3백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27억원)과 순이익(22억원)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2분기 실적만 놓고 볼 때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9억원가량 줄어든 1백57억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15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순이익은 41% 증가한 13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수익성이 대폭 개선돼 지난해 연간 4%대였던 순이익률이 2분기에는 8%를 넘었다.

오디티 관계자는 "휴대폰 제조업체의 판매가 인하압박과 전반적인 부품가 인상에도 불구하고 주력 모델에 집중해 구매력과 생산성이 높아진 것이 실적개선의 요인"이라고 말했다.

오디티는 올 매출 목표를 작년보다 41% 증가한 8백55억원으로 잡고 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