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연(25·한국타이어)이 여자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위타빅스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1백60만달러) 첫날 단독 2위에 올랐다.

이정연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버커셔주 서닝데일G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단독선두에 나선 카렌 스터플스(영국)에게 2타 뒤졌다.

올 시즌 14차례 대회에 출전,2위 두차례를 포함해 '톱10'에 세번 들었던 이정연은 파5인 1,2번홀에서 이글-버디를 잡고 출발 한뒤 후반 들어서도 버디를 4개나 뽑아내는 뒷심을 발휘했다.

전설안(23)은 3언더파(버디5 보기2) 69타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크리스티 커(미국)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장정(24)은 2언더파로 공동 15위를 달렸고 박지은(25·나이키골프)은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더블보기에 발목이 잡히면서 1언더파 71타로 강수연(28·아스트라)과 함께 공동 30위에 머물렀다.

송아리(18·빈폴골프)와 한희원(26·휠라코리아) 김미현(27·KTF) 박희정(24·CJ)은 나란히 이븐파 72타로 공동 38위다.

2001년 이 대회 챔피언인 박세리(27·CJ·테일러메이드)는 김영(24·신세계)과 함께 1오버파 73타,공동 57위의 중위권 성적으로 첫날 라운드를 마감했다.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4언더파 68타로 카트리나 매추(영국)등 4명과 함께 선두와 3타차의 공동 3위에 포진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