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SK네트웍스 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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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작년 홍역을 치렀던 SK네트웍스(옛 SK글로벌) 덕분에 상반기에 3천억여원 가까운 이익을 냈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 신한 조흥 등 대부분 은행들은 지난 3월말 결산 때 '고정'으로 분류했던 SK네트웍스에 대한 여신을 6월말 결산 때 '요주의'로 한단계 낮췄다.
이에 따라 충당금 적립률이 종전 49% 수준에서 19% 수준으로 하락,은행 전체적으로 3천억여원의 충당금 환입액이 발생했다.
이 충당금 환입액은 각 은행의 6월말 결산 때 특별이익으로 계산됐다.
은행별로는 상반기 실적이 두드러진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이 SK네트웍스의 덕을 톡톡히 봤다.
SK네트웍스에 대한 여신 3천85억원을 갖고 있는 하나은행은 여신분류 기준 완화로 6백57억원의 특별이익이 발생했다.
신한은행도 충당금 적립액이 작년말 1천12억원에서 6월 말에는 3백15억원으로 줄어 6백97억원이 특별이익으로 계산됐다.
조흥은행도 5백80억원의 특별이익을 SK네트웍스를 통해 거뒀으며 외환은행도 4백억원대의 특별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기업은행도 90억원의 이익 발생요인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SK네트웍스에 대해 2천4억원의 여신을 갖고 있는 우리은행은 다른 은행과 달리 상반기 결산 때도 여신 건전성을 '고정'으로 분류,충당금 환입액이 없었다.
은행들이 SK네트웍스에 대한 여신을 요주의로 한단계 하향 조정한 것은 이 회사의 영업성과와 현금흐름으로 비춰 볼 때 경영여건이 상당히 호전된 것으로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최근 영업호조를 보이고 있는 하이닉스에 대한 여신의 경우 은행들이 여전히 '고정이하'로 분류하고 있어 상반기 결산에서 특별이익이 발생하지 않았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 신한 조흥 등 대부분 은행들은 지난 3월말 결산 때 '고정'으로 분류했던 SK네트웍스에 대한 여신을 6월말 결산 때 '요주의'로 한단계 낮췄다.
이에 따라 충당금 적립률이 종전 49% 수준에서 19% 수준으로 하락,은행 전체적으로 3천억여원의 충당금 환입액이 발생했다.
이 충당금 환입액은 각 은행의 6월말 결산 때 특별이익으로 계산됐다.
은행별로는 상반기 실적이 두드러진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이 SK네트웍스의 덕을 톡톡히 봤다.
SK네트웍스에 대한 여신 3천85억원을 갖고 있는 하나은행은 여신분류 기준 완화로 6백57억원의 특별이익이 발생했다.
신한은행도 충당금 적립액이 작년말 1천12억원에서 6월 말에는 3백15억원으로 줄어 6백97억원이 특별이익으로 계산됐다.
조흥은행도 5백80억원의 특별이익을 SK네트웍스를 통해 거뒀으며 외환은행도 4백억원대의 특별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기업은행도 90억원의 이익 발생요인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SK네트웍스에 대해 2천4억원의 여신을 갖고 있는 우리은행은 다른 은행과 달리 상반기 결산 때도 여신 건전성을 '고정'으로 분류,충당금 환입액이 없었다.
은행들이 SK네트웍스에 대한 여신을 요주의로 한단계 하향 조정한 것은 이 회사의 영업성과와 현금흐름으로 비춰 볼 때 경영여건이 상당히 호전된 것으로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최근 영업호조를 보이고 있는 하이닉스에 대한 여신의 경우 은행들이 여전히 '고정이하'로 분류하고 있어 상반기 결산에서 특별이익이 발생하지 않았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