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이스미토모, UFJ인수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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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UFJ홀딩스와 미쓰비시도쿄 파이낸셜그룹의 통합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라이벌 은행인 미쓰이스미토모 파이낸셜그룹이 UFJ에 통합을 제안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30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UFJ와의 통합을 둘러싸고 미쓰비시도쿄와 미쓰이스미토모 간의 각축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UFJ가 미쓰이스미토모와 합병 땐 총자산 1백80조엔,미쓰비시도쿄그룹과 통합할 경우엔 1백90조엔 규모가 돼 어느 쪽이든 세계 최대 규모의 은행이 탄생하게 된다.
UFJ는 당초 미쓰비시도쿄와 이달 내 기본 합의를 목표로 통합협상에 착수했으나 산하 신탁은행을 스미토모신탁은행에 매각키로 한 합의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스미토모신탁 측이 제기한 통합협상 중지 가처분 신청이 도쿄지방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지는 바람에 협상이 중단된 상태다.
UFJ로서는 유력한 금융그룹 두 곳으로부터 통합제의를 받아 선택폭이 넓어진 셈이지만 통합협상이 장기화되면 경영난이 표면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스미토모신탁과 가까운 미쓰이스미토모가 통합상대로 결정될 경우 스미토모신탁이 이의신청을 취하할 것으로 예상돼 통합작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
이에 따라 UFJ와의 통합을 둘러싸고 미쓰비시도쿄와 미쓰이스미토모 간의 각축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UFJ가 미쓰이스미토모와 합병 땐 총자산 1백80조엔,미쓰비시도쿄그룹과 통합할 경우엔 1백90조엔 규모가 돼 어느 쪽이든 세계 최대 규모의 은행이 탄생하게 된다.
UFJ는 당초 미쓰비시도쿄와 이달 내 기본 합의를 목표로 통합협상에 착수했으나 산하 신탁은행을 스미토모신탁은행에 매각키로 한 합의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스미토모신탁 측이 제기한 통합협상 중지 가처분 신청이 도쿄지방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지는 바람에 협상이 중단된 상태다.
UFJ로서는 유력한 금융그룹 두 곳으로부터 통합제의를 받아 선택폭이 넓어진 셈이지만 통합협상이 장기화되면 경영난이 표면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스미토모신탁과 가까운 미쓰이스미토모가 통합상대로 결정될 경우 스미토모신탁이 이의신청을 취하할 것으로 예상돼 통합작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