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경기도 양주 옥정·광석지구,화성 향남2지구 등 전국 7곳의 4백10만평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키로 하고 주민공람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지역은 앞으로 환경부 등 관계기관 협의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11월께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임대주택 3만4천6백가구를 포함해 아파트,단독주택 등 모두 7만3천8백40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3곳(3백24만평),지방 4곳(86만평)으로 양주 옥정지구와 화성 향남2지구는 1백만평이 넘는 미니신도시 형태로 개발된다.

지구별로는 △양주 옥정지구 1백84만7천평(3만1천가구) △양주 광석지구 36만3천평(7천가구) △화성 향남2지구 1백2만8천평(1만7천가구) △김해 진영2지구 30만3천평(6천가구) △춘천 우두지구 39만4천평(8천5백가구) △홍성 남장지구 7만6천평(2천2백40가구) △서귀포 강정지구 8만4천평(2천1백가구) 등이다.

건교부는 2006년 말까지 개발 및 실시계획을 수립한 뒤 2007년부터 택지를 공급할 계획이어서 아파트 분양은 2008년께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그동안 택지공급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수도권 북부지역과 지방 중소도시에 택지를 공급해 지역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전망"이라며 "입지수요나 도로,도시기본계획 등 해당지역 지자체들의 요구를 충분히 고려한 만큼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