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가 신규 택지지구로 지정키로 한 전국 7곳은 1백만평 이상부터 10만평 미만까지 규모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특히 양주 옥정지구와 화성 향남2지구는 1백만평 이상의 미니신도시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수도권 북부와 남부지역 주택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끌 전망이다.

◆양주 옥정지구=경기도 양주시 옥정·고암·회암·율정·삼숭동 일대 1백84만7천평으로 임대주택 1만5천가구 등 모두 3만1천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의정부~동두천 간 개발축에 위치해 있다.

서울도심에서 30km,의정부도심에서 8km 정도 떨어져 있고 주변으로 3번 국도가 지나간다. 내년 말 경원선 복선전철화 사업,오는 2008년 3번 국도와 연결되는 우회도로,2009년 서울~포천 간 고속도로가 각각 개통돼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된다.

◆화성 향남2지구=경기도 화성시 향남면 하길·상신·방축리 일대 1백2만8천평으로 임대주택 8천가구 등 모두 1만7천가구가 들어선다. 기아자동차공장 및 제약단지 등이 가깝고 금의·발안산업단지가 각각 2004년과 2006년까지 조성돼 자족여건을 갖추게 된다.

화성시청에서 10km,서해안고속도로 발안IC에서 3km 거리다. 기존의 39번과 45번 국도 외에 장안~발안 간 도로(2007년),서수원~오산~평택 간 고속도로 및 화성~봉담 간 고속도로(2008년),팔탄북부우회도로(2009년)가 개통될 예정이다.

◆양주 광석지구=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가납·광석·우고리 일대 36만3천평으로 임대주택 3천가구 등 7천가구가 들어선다. 양주시청에서 5km,의정부 도심에서 9km 거리다. 인근에 상수·도하·검준산업단지가 있다. 3번 국도 우회도로와 연결되는 4차선 도로가 신설되고,오는 2009년 장흥~송추 간 39번 국도가 개통되면 일산신도시로의 접근성도 수월해진다.

◆김해 진영2지구=경남 김해시 진영읍 여래·본산리 일원 30만3천평으로 창원시청에서 10km 거리다. 임대주택 2천3백가구 등 6천가구가 들어선다. 14번과 25번 국도가 주변을 지나고 남해고속도로가 5km 거리다. 경전선 진영역도 가깝다. 마산과 창원의 도시기능을 이용할 수 있고 주변에 본산·진영농공단지 등이 있어 주거수요가 풍부하다.

◆춘천 우두지구=강원도 춘천시 우두·사농동 일대 39만4천평으로 임대주택 3천7백가구 등 8천5백가구가 들어선다. 강원도청·춘천시청에서 2.5km,춘천역에서 3km 거리다. 기존의 경춘선,중앙고속도로 외에 2009년 경춘선 복선전철과 동서고속도로(서울~춘천)가 개통되면 수도권 접근성도 한층 나아진다. 북한강,소양강 등이 가까워 휴양형 주거단지로 개발이 가능하다.

◆홍성 남장지구=충남 홍성군 홍성읍 남장리 일대 7만6천평으로 임대주택 1천4백10가구 등 2천2백가구가 들어선다. 홍성군청에서 1.6km 떨어져 있으며 서해안고속도로와 장항선을 이용하기가 수월하다. 인근에 혜전·청운대학 등이 있어 대학문화촌으로 개발잠재력을 갖췄다.

◆서귀포 강정지구=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동 일대 8만4천평으로 임대주택 1천1백90가구 등 2천1백가구가 들어선다. 서귀포시청에서 5백m 거리며 중문단지 등 주변지역과 연계개발된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