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30일 전체 학군 내 희망학교 추첨 배정과 출신 중학교가 속한 구역 내 근거리 배정 등 2단계 배정을 골자로 하는 2005학년도 고교 평준화 적용 5개 지역(학군) 학생 배정 방안을 확정,발표했다.

배정안에 따르면 수원과 성남,고양,안양(과천·군포·의왕 포함) 등 4개 학군은 학생들이 학군 내 5개 고교를 순위별로 선지원한 뒤 추첨해 수원과 성남 고양 등 3개 학군은 학교별 정원의 50%,안양 학군은 40%까지 우선 배정한다.

이 같은 1단계 학군 내 희망학교 추첨에서 배정을 받지 못한 나머지 학생들은 학군을 쪼갠 구역(수원 2개 구역,성남 2개 구역,고양 2개 구역,안양 4개 구역)별로 재추첨해 근거리 학교에 전원 배정된다.

부천 학군의 경우 2단계 구역 내 배정 없이 1단계에서 1백% 배정한다.

비평준화지역 학생들이 평준화지역에 지원할 경우 1단계 없이 2단계를 통해서만 배정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004학년도 학생 배정에서 별다른 문제점이 나타나지 않았던 점을 감안,수험생과 학부모의 혼란을 줄인다는 취지에서 전년도와 동일한 방법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