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공조는 중국 랴오닝성 다롄에 에어컨 컴프레서 공장을 설립한다고 30일 밝혔다.

자본금 1천5백만달러인 현지법인은 한라공조와 한라공조의 대주주인 미국 비스테온사가 각각 6대 4의 비율로 설립된다.

회사측은 신설되는 중국 법인의 경영은 한라측에서 맡게 된다고 밝혔다.

내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인 중국 공장은 승용차용 에어컨을 생산,베이징현대 등에 납품할 계획이다.

한라는 이번 중국 법인 설립을 계기로 해외 사업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승용차용 에어컨 전문생산업체인 한라공조는 지난해 9천3백억원의 매출과 8백80억원의 이익을 올렸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