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현·선물 시장에서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3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4.73포인트(0.65%) 오른 735.34로 마감됐다.

전일 미국시장의 상승에 힘입어 장초반 강하게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국제유가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이 둔화되는 모습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1백21억원과 2백1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오후 들어 매도물량을 쏟아내면서 1천5백41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1.46% 오른 41만7천원에 마감된 것을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선전한 편이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향후 하반기 D램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외국계 증권사의 혹평이 나오면서 7.22% 급락,9천원선을 위협받았다.

종목별로는 엔씨소프트(6.88%)와 삼성화재(4.64%)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큰폭으로 올랐고 유상감자 소식이 전해진 세종증권은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영창악기 역시 액면분할 이후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