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신용보증기금의 기술 평가보증대출 비율이 현재 7.5%에서 오는 2007년까지 50%로 확대되며 기술사업화 전용 펀드가 마련된다.

또한 2012년까지 세계 1백위권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10개가 육성되며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 입상한 과학 영재에게도 병역특례 혜택이 주어진다.

정부는 30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제51회 국정과제회의를 열고 5대 분야 30개 추진과제로 이뤄진 '국가기술혁신체계(NIS) 구축' 방안을 확정했다.

오명 과학기술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현재 10.4%인 정부의 대학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 비중을 2007년까지 15%로 확대,기초연구 수준을 세계 10위권 이내로 끌어올리겠다고 보고했다.

정부는 우수 학생의 이공계 대학 진학을 유도하기 위해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입상자 등 과학 영재에 대해 예술 체육 특기자와 동등하게 병역특례를 부여하고 올 하반기에 병역법을 개정,전문 연구요원의 대체복무(병역특례) 기간을 4년에서 3년으로 단축키로 했다.

또한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과 관련,5년 이내 시판할 수 있는 제품 49개와 기술 1백51개를 집중 지원해 2012년까지 세계 1위 제품 2백개 이상을 확보하고 선진국 대비 기술 수준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