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무림제지[009200] 노조가 30일 파업에 돌입했다.

신무림제지는 임단협 결렬을 이유로 노조가 이날 오후부터 파업에 들어가 진주공장의 초지지제조, 코팅, 제단 등 전공정 조업이 전면 중단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임금 10% 인상과 정년 56세에서 60세로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회사측은 임금 7% 인상안을 제시한 상태다.

또 회사측은 정년 연장 요구도 업계상황 등을 고려할 때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신무림제지는 수출과 내수를 포함해 한솔제지에 이어 국내 업계 2위다.

하루 내수 1천300t, 수출물량 600t을 공급하고 있어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제지수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제지공급의 경우 내수 기준으로 곤지암 물류센터에 20일치( 3만t) 정도 재고 물량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 수급차질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