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최근인민군 '청년기동선전대' 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기동선전대(機動宣傳隊)는 군인 및 주민들에게 당면한 당정책적 사안과 경제과업 등을 기동성있게 해설선전하기 위해 각 군부대와 공장ㆍ기업소ㆍ기관ㆍ단체에 조직돼 있는 소규모 선전대로 주로 구두선전과 간단한 예술종목을 배합해 진행한다.

김 위원장은 합창 '절세의 애국자 김정일장군', 남성독창 '축복받은 나의 삶'등을 관람한 뒤 "선전대원들이 높은 전투성과 호소성, 감화력과 견인력을 가진 공연을 진행한 데 대해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또 "군인교양에서 예술선전은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며 효과적 기동선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중앙통신은 말했다.

이날 김 위원장과 함께 김영춘 군 총참모장, 김국태ㆍ김기남 노동당 비서 등 당및 군의 책임간부들이 공연을 관람했다.

중앙통신은 그러나 김 위원장의 공연관람 날짜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최선영 기자 ch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