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주춤했던 서울지역 재건축아파트 값이 또다시 추락하고 있다.

지난 주(7월26∼31일) 서울지역 재건축아파트 값은 전 주보다 0.5% 하락했다.

재건축을 포함한 서울지역 전체 아파트 값은 지난 주 0.12% 내렸다.

올들어 주간 단위로 가장 큰 하락폭이다.

지역별로는 송파구의 재건축아파트 값이 전 주보다 0.91% 떨어지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강남 강동 강서구의 재건축아파트 값도 일제히 0.3∼0.5% 하락했다.

수도권 재건축아파트 값도 수원 의왕 고양 과천 등을 중심으로 지난 주 0.28%나 떨어졌다.

경기침체와 거래실종으로 전세시장도 서울·수도권 가릴 것 없이 약세를 보였다.

지난 주 전셋값의 서울 중구(-0.55%)와 강남구(-0.33%)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어 은평(-0.28%) 강서(-0.23%) 동대문(-0.2%) 마포(-0.2%) 서대문(-0.2%) 노원(-0.13%) 동작(-0.1%) 등의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수도권에서는 30∼50평형대의 중형 평형대에서 전셋값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오산(-0.64%) 화성(-0.62%) 안산(-0.35%) 용인(-0.31%) 시흥(-0.28%) 구리(-0.26%) 수원(-0.22%) 고양(-0.2%) 등의 아파트 전셋값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수도권 전셋값의 경우 평택(0.05%)과 과천(0.18%)만 간신히 하락세를 면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