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올해 자동차 생산 규모가 처음으로 5백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신화통신이 1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중국의 올해 자동차 생산대수는 지난해(4백44만대)보다 약 13% 증가한 5백1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가운데 승용차는 전년 대비 16% 늘어난 약 2백40만대로 전체 생산 증가율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자동차 생산대수는 모두 2백67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1%나 급증했다.

또 이 기간 중 국내 판매대수는 2백55만대로 역시 24.15% 증가하는 등 중국 자동차시장의 급성장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자동차대출 규제가 강화되는 등 중국 정부의 긴축조치로 말미암아 내수판매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돼 자동차의 과잉공급이 우려된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