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글로벌 톱5 달성을 위한 인재확보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차는 1일 마케팅 연구개발(R&D) 생산 기획 등 부문별 전문가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경력사원 채용 규모로는 최대 수준인 2백30여명을 공개 채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발대상에는 실무과장급 뿐만 아니라 임원도 포함시켜 시장조사에 전문적 능력을 가진 인재라면 직위에 관계없이 확보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분야별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분석 및 예측 시스템을 구축,미래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지켜나간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차개발은 최소 5년 이상 걸리는 장기 프로젝트인 만큼 미래 자동차의 수요 및 흐름,고객성향 등에 대한 명확한 예측은 회사의 존립과 직접 연결되는 중대사안"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국내 R&D 인력을 종전 6천5백명에서 1만명으로 확대하고 4백명 수준인 해외 R&D인력도 1천2백명으로 늘리기로 하는 등 핵심인재 확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현대·기아차는 오는 16일까지 양사 홈페이지(현대차:www.hyundai-motor.com,기아차:www.kia.co.kr)를 통해 원서를 접수한다.

응시자격은 통계관련학과 및 상경계열을 전공한 학사 이상 학위소지자이면서 5년 이상의 해당업무 경력을 가져야 한다.

서류심사 및 면접 등을 거쳐 내달 중 채용을 확정한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