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구글은 이달 초 실시예정인 기업공개(IPO)에 헤지펀드의 참여를 봉쇄할 방침이라고 AP통신이 1일 보도했다.

구글은 최근 전문 투자매니저들을 대상으로 한 비공개 IPO 설명회에서 헤지펀드가 대규모로 IPO에 참여할 수 없도록 제도적으로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헤지펀드 매니저가 개인 자격으로 공모주를 매입하는 것은 제한하지 않을 것이지만,이 경우에도 매입규모를 크게 제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경매방식으로 진행될 구글의 IPO는 최저가에서 시작되는 일반 경매가 아니라 최고가부터 호가해 거꾸로 내려오는 이른바 '더치' 방식을 채택했다.

구글은 이 방식이 일반투자자들의 IPO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공평한 방식이라고 말했다.

우종근 기자 rgbac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