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가 국장급을 모두 행정고시 20회 이하 젊은층으로 바꾸는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재경부는 지난달 31일 국장급 인사에서 공보관에 행시 21회인 김경호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국고국장에 유재한 본부 국장(20회), 관세심의관에 김성배 본부 국장(21회)을 각각 임명했다.

또 공자위 사무국장에는 23회인 김교식 아시아ㆍ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준비기획단 국장을 발령했다.

행시 10회대 고참 국장급인 이철휘 국고국장(17회)은 아시아개발은행(ADB) 상임이사로, 문창모 관세심의관(18회)은 본부 대기로, 김성진 공보관(19회)은 열린우리당 수석전문위원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이로써 재경부 본부 국장들은 모두 20회 이하 기수로 채워지게 됐다.

관계자는 "유독 재경부만 고참 국장들이 많아 세대교체가 필요했다"고 인사배경을 설명했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