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25·나이키골프)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1백6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막판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박지은은 1일(한국시간) 영국 버커셔주 서닝데일GC(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 15번홀까지 4타를 줄이며 합계 10언더파로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10위를 달리고 있다.

▶2일 자정 현재

박지은은 사흘내내 버디를 잡았던 1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으며 상승세를 탄 뒤4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박지은은 9,10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우승경쟁에 뛰어드는듯 했으나 11번홀에서 보기를 하며 상승세가 꺾이고 말았다.

이정연(25)도 13번홀까지 3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를 기록중이다.

현재 선두는 카렌 스터플스(31·잉글랜드)와 레이첼 테스키(32·호주)로 합계 15언더파를 치고 있다.

8번홀을 마친 스터플스는 이날 1번홀(파5)에서 '2온'에 성공,이글을 낚은데 이어 2번홀(파5.4백75야드)에서 4번아이언으로 세컨드샷한 볼이 그대로 홀에 빨려들어가며 '알바트로스'를 잡아냈다.

두 홀에서 5타를 줄인 스터플스는 단독선두를 질주했으나 6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7번홀을 끝낸 테스키는 1,2,7번홀에서 착실히 버디를 잡아냈다.

헤더 보위(29·미국)는 합계 14언더파를 쳐 3위로 맹추격중이다.

김초롱은 12번홀까지 2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를 기록중이다.

3라운드에서 한국선수중 가장 좋은 성적(공동 7위)를 냈던 전설안(23)은 11번홀까지 이븐파로 부진하며 합계 8언더파로 공동 17위권으로 밀려났다.

애니카 소렌스탐(34·스웨덴)은 13번홀까지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합계 8언더파로 우승경쟁에서 멀어졌다.

박세리(27·CJ)는 이날 3타를 줄이며 합계 7언더파 2백81타를 기록,공동 20위권으로 경기를 마쳤다.

한희원(25)은 16번홀까지 합계 7언더파다.

송아리(18)는 합계 6언더파로 경기를 마쳤고 장정(24)은 16번홀까지 합계 6언더파를 치고 있다.

박희정(24·CJ)은 이날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합계 1언더파 2백87타로 30위권으로 경기를 마쳤다.

강수연(28)은 합계 이븐파 2백88타로 공동 35위권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19세의 미니어 블롬크비스트(잉글랜드)는 3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6개로 10언더파 62타를 뿜어내 메이저대회 18홀 최소타 신기록을 세웠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