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대표적인 서비스는 단연 준(June)이다.

준 등장 이후 국내 이동통신 서비스는 음성에서 멀티미디어 서비스로 급속히 이동하고 있다.

준은 영화,뮤직비디오,고음질 음악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최고 2.4Mbps의 속도로 서비스한다.

지난 6월 말 현재 준 가입자 수는 2백77만명.지난해 8월 1백만명을 돌파한 점을 감안하면 가입자 증가세가 가파르다.

준 가입자가 크게 늘어나는 이유는 정액요금제를 도입해 가격을 낮춘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준 사용자의 65∼70%가 정액요금제를 선택하고 있다는 게 SK텔레콤측의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초부터 월 2만6천원만 내면 준과 무선인터넷 네이트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정액요금제를 10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준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멀티미디어에 집중돼 있다.

뮤직채널을 이용하면 휴대폰으로 때와 장소에 관계없이 뮤직비디오를 다운로드받아 볼 수 있다.

가요는 물론 영화 드라마의 OST(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와 가수의 신곡을 MP3 수준의 음질로 제공한다.

음악이나 뮤직비디오 감상 외에 노래방 서비스와 3D캐릭터로부터 최신 댄스를 배울 수 있는 콘텐츠도 있다.

마이보관함 서비스를 이용하면 한번 다운로드받은 콘텐츠를 3개월동안 30MB의 한도 내에 보관해 통화료 및 정보이용료 없이 언제든지 다시 이용할 수 있다.

'영화채널'에서는 1∼2분 분량의 모바일 전용 영화 콘텐츠와 영화 하이라이트 예고편을 제공한다.

영화의 명장면을 벨소리나 배경화면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현재 상영 중인 영화에 대한 정보와 동영상,인기 비디오정보,성인영화,각종 인터뷰도 제공한다.

영화를 보다 바로 티켓을 예매하는 서비스도 있다.

'방송채널'은 공중파나 케이블TV의 실시간 정보콘텐츠와 모바일 전용으로 편집된 하이라이트를 볼 수 있다.

공중파인 KBS MBC SBS는 물론 뉴스채널 YTN,음악채널 m.net 등 케이블방송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준 이용자의 60% 이상이 이 채널을 이용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밖에 동영상과 플래시애니메이션으로 배경화면을 꾸밀 수 있는 라이브스크린 다운로드 서비스와 멀티미디어문자메시지,포토메일,동영상메일 등의 본격 멀티 미디어 메시징서비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