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업의 호황으로 조선업계의 수주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증권거래소는 올해 7월말까지 상장법인의 `단일판매계약 또는 공급계약` 공시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공시건수는 3.40% 줄었지만 계약금액은 11.99% 증가했다고 밝혔습ㄴ다.

특히 조선업체는 공시건수가 12건에서 29건으로 배 이상 증가했고 계약금액은 7조3084억원으로 249.52% 급증했습니다.

기업별로는 대우조선해양이 1조9690억원으로 계약금액 1위에 올랐고 삼성중공업(01과 현대미포조선이 각각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건설업계의 수주 실적은 정부의 부동산안정대책으로 지난해보다 훨씬 부진했습니다. 수주건수는 177건에서 110건으로 떨어졌고 계약금액은 6조3441억원으로 44.76% 감소했습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