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품질로 신뢰받는 제품만을 만들겠습니다."

김상면 대표가 이끄는 자화전자는 컬러 브란운관 TV 및 모니터에 내장되는 빔(beam)보정 부품 'PCM(Purity Convergence Magnet)'을 생산하는 업체다.

이 부품은 컬러브라운관의 화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전자총에서 주사된 빨강 파랑 녹색 3종류의 전자빔을 한군데로 모아주는 역할을 한다.

전자빔들의 중심을 일치시켜 색순도를 보정하는 집속장치다.

자화전자는 이 제품으로 세계 시장의 약 56%를 차지하고 있다.

산업자원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세계 최고의 제품을 생산하겠다'는 김 대표의 경영목표는 매년 매출액의 5% 이상을 순수 연구개발비로 투자하는 데서도 잘 나타난다.

그 결과 자화전자는 매년 30∼40%의 급성장을 일궈왔다.

현재 이 회사는 충북 청원군에 위치한 공장과 본사 이외에도 중국의 톈진과 말레이시아에 해외 법인을 두고 수출품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마그네틱을 이용한 휴대폰 진동모터와 레이저프린터, 복사기와 같은 사무용품(OA)의 부품도 생산하고 있다.

김 대표는 "기술집약형 부품의 경쟁력은 곧 국가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사명감을 갖고 더 열심히 사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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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6년생
<> 한양대 금속공학과 졸업
<> 1981년 자화전자 창업
<> 동탑산업훈장 수상, 산업자원부 우수제조기술 연구센터협회 감사(현재)
<> 자화전자 개요 = 직원수 3백16명. 작년 매출 9백53억원, 당기순이익 1백39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