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C는 지난 10년 간 세계 오토바이 헬멧 시장에서 1위를 고수해온 업체다.

세계 시장점유율이 16.5%에 달한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공장에서 제작된 헬멧은 미국을 비롯한 세계 40여개국으로 수출된다. 지난해 매출액은 7천2백만달러.

1971년 가죽의류 봉제공장으로 사업을 시작한 홍완기 회장은 74년 '서울헬맷'을 인수하면서 헬멧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홍진크라운으로 사명을 바꾸었다가 다시 'HJC'로 변경했다.

홍 회장은 82년 독자 브랜드로 처음 미국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84년 세계적인 헬멧 품질보증서인 미국 연방교통부 주관의 'DOT' 규격을, 87년에는 한층 까다로운 '스넬(SNELL)' 규격을 잇달아 획득했다.

HJC의 성공은 끊임없는 연구개발에서 비롯된다.

수출지역과 사이즈, 색상에 맞춰 개발한 헬멧 종류만 2만6천여가지다.

또 발명가이기도 한 홍 회장의 아이디어가 신제품 개발에 큰 몫을 한다.

헬멧 앞쪽의 턱 보호대를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해 착용중에도 대화나 흡연이 가능한 제품이 대표적이다.

홍 회장은 "앞으로 오토바이 헬멧 외에도 두형보조기(어린이의 머리 모양을 예쁘게 만들기 위해 헬멧처럼 씌우는 기구), 자동차 경주용 헬멧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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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0년생
<> 한양대 공업경영학과 졸업
<> 1971년 가죽의류 봉제사업시작
<> 1974년 서울헬맷 인수(HJC로 변경)
<> 금탑산업훈장
<> HJC 개요 = 종업원 3백90여명, 작년 매출 7천2백만달러(약 8백60여억원), 당기순이익 1백8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