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중에 외국환은행의 외화예금은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한 반면 외화대출 증가세는 둔화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6월말까지 외화예금 잔액은 238억2천만달러로 지난 연말에 비해 34.5% 급증했습니다.

반면 외화대출 잔액은 6월말 현재 195억1천만달러로 2003년말과 비교해 6.5% 증가에 그쳐 지난해 상반기 증가율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한은은 외화예금 급증은 외화수요 증가에 따른 개인들의 외화예금이 큰 폭으로 늘어났기 때문이었으며 외화대출 증가세가 둔화된 것은 수요감소와 환위험 증가 때문이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